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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 봄철 진드기 물림 주의보, 증상과 예방법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 진드기가 옮기는 SFTS가 다시 주의보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어떤 진드기가 위험한지, 물렸을 때 대처와 예방 수칙을 정리합니다.

글·검수 승환 건강 정보 에디터·최종 검토 2026-05-22· 의료진 감수 없음

등산·텃밭·성묘처럼 풀숲에 들어갈 일이 많아지는 봄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경고가 있다. 바로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이다. 질병관리청은 2026년 들어 지자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매개체 감시를 가동하며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 이름은 낯설지만, 봄부터 가을까지 야외활동을 하는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다.


SFTS는 어떤 병일까

SFTS는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병이다. 정식 이름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혈소판(피를 굳게 하는 혈액 세포)과 백혈구가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 진드기 활동이 활발한 기간에 환자가 발생하며 농작업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 중 감염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있는 반면,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에게는 위중하게 진행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올봄 다시 경고가 나온 이유

2026년 봄에는 일본과 한국에서 SFTS 확산이 보고되며 보건당국이 다시 주의 수준을 높였다. 기후 변화로 진드기가 활동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서식 범위가 넓어진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질병관리청은 지자체와 함께 풀숲·등산로의 진드기 분포를 실시간으로 살피는 감시 체계를 새로 가동했다.


아직 SFTS 백신이나 전용 치료제가 없다. 그래서 예방이 사실상 유일한 대비책이다.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 봄철 진드기 물림 주의보, 증상과 예방법 — 본문 보조 이미지

모든 진드기가 위험한 것은 아니다

진드기라고 하면 집먼지진드기를 떠올리기 쉽지만, SFTS를 옮기는 것은 풀숲에 사는 작은소피참진드기 같은 야외 진드기다. 집먼지진드기는 알레르기·비염과 관련될 뿐 SFTS와는 무관하다. 야외 진드기는 보통 0.5~3mm로 작고, 풀 끝에 매달려 있다가 지나가는 사람이나 동물에게 옮겨붙는다.


헷갈리기 쉬운 두 진드기
· 집먼지진드기 — 침구·카펫에 살며 알레르기·천식과 관련. SFTS와는 무관합니다.
· 야외 참진드기 — 풀숲·야산에 살며 SFTS·쯔쯔가무시 등을 옮길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대상은 풀숲의 야외 진드기입니다.

물린 뒤 며칠, 증상은 이렇게 나타난다

진드기에 물린 뒤 보통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시작된다. 38도 이상의 고열이 가장 흔하고, 메스꺼움·구토·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함께 온다. 몸에 힘이 빠지고 식욕이 떨어지며, 일부는 림프절이 붓기도 한다. 물린 자국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많아, 야외활동 뒤 원인 모를 고열이 이어진다면 SFTS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응급 신호 — 즉시 의료 도움 요청
야외활동 후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고,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면 119에 연락하세요.
· 38도 이상 고열이 가라앉지 않을 때
· 의식이 흐려지거나 헛소리를 할 때
· 잇몸·코 출혈, 멍이 쉽게 드는 등 출혈 경향이 보일 때
· 소변량이 급격히 줄어들 때
진료 시에는 최근 2주 이내 야외활동과 진드기 노출 가능성을 반드시 알리세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 봄철 진드기 물림 주의보, 증상과 예방법 — 본문 보조 이미지

진드기에 물렸다면 이렇게 대처한다

피부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하면 당황하지 않는 것이 먼저다.


  1. 끝이 뾰족한 핀셋으로 진드기의 머리 쪽, 즉 피부와 가장 가까운 부분을 잡는다.
  2. 비틀거나 터뜨리지 말고 수직으로 천천히 잡아당겨 뗀다.
  3. 뗀 자리를 비누와 물로 씻고 소독한다.
  4. 손으로 떼기 어렵거나 입 부분이 피부에 남았다면 병원에서 제거한다.
  5. 이후 2주간 발열·근육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지 살핀다.

⚠️진드기, 이렇게 떼면 안 됩니다
진드기를 손으로 터뜨리거나 라이터·바셀린으로 자극하면 진드기의 체액이 상처로 들어가 감염 위험이 오히려 커질 수 있습니다. 비틀어 떼다 입 부분이 피부에 남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거가 어려우면 무리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으세요.

야외활동 전후 예방 수칙

예방의 핵심은 진드기와 피부가 닿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 풀숲에 갈 때는 긴팔·긴바지를 입고 양말 안으로 바지를 넣는다.
  • 밝은 색 옷을 입으면 옷에 붙은 진드기를 발견하기 쉽다.
  • 풀밭에 직접 앉거나 눕지 말고 돗자리를 깐다.
  • 진드기 기피제를 옷과 노출 부위에 사용한다.
  • 야외활동 뒤에는 옷을 털어 바로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겨드랑이·사타구니·머리선 등을 꼼꼼히 살핀다.

한 줄 요약
SFTS는 백신이 없으므로 ① 풀숲에서 피부 노출 줄이기 ② 활동 후 몸 구석구석 확인하기 ③ 야외활동 뒤 고열이 나면 진료받기 — 이 세 가지가 가장 확실한 대비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A. 아닙니다. 진드기 중 SFTS 바이러스를 가진 개체는 일부이며, 물렸다고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물린 뒤 2주 안에 고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진료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A. 야외활동을 하는 개·고양이 몸에 진드기가 붙어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고, 감염된 동물의 체액을 통한 전파 사례도 보고됐습니다. 반려동물 산책 후 진드기를 확인하고, 동물병원의 진드기 예방 관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A.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잘 전파되지 않습니다. 다만 환자의 혈액·체액에 직접 노출되면 전파될 수 있어, 간병이나 의료 현장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A. 도심이라도 공원 풀밭, 텃밭, 등산로에서 노출될 수 있습니다. 거주지보다 어디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가 더 중요하므로, 풀숲에 들어갈 일이 있다면 예방 수칙을 지키는 편이 좋습니다.
📚 출처 · 참고 자료
의료 면책
본 정보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료 행위나 전문가의 진단·처방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 또는 약사 상담을 권장합니다. 건강기능식품 및 일반의약품은 제품 설명서의 용법·용량을 따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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